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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즐기는 테이블 축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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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이후 축구의 인기는 높아졌지만, 푸스볼(foosball)은 아직 국내에선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다. 테이블 축구, 테이블 사커로도 불리는 실내 축구게임 푸스볼은 원래 두 사람이 하는 게임이다. 그러나 최첨단 기술을 탑재해 혼자서도 기계를 상대로 게임을 할 수 있는 푸스볼이 개발됐다.


호주의 애들레이드 대학(University of Adelaide) 공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이 푸스볼은 메카트로닉스 프로젝트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원래 두 사람이 하는 게임인데 혼자 하려면 기계가 한 사람 몫을 해야 한다는 얘기이고, 그만큼 최신 기술이 많이 응용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볼을 쳐 낼 수 있어야 하니, 동작센서와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정확한 작동 시스템은 기본이고, 게임의 흐름을 읽고 다음 동작을 판단하는 두뇌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도 탑재했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이 소프트웨어는 사람과의 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입증했다.


설계에서의 유연성과 제어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PC 기반의 소프트로직스(SoftLogix) 플랫폼과 키네틱스(Kinetix) 2000 서보모터(servo-motor) 동작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게임의  두뇌역할을 하는 AI 소프트웨어와 연결돼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이 게임에서 많은 점수를 얻으려면 당연히 공을 잘 쳐야 하는데 그러려면 먼저 공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공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96-핀홀 카메라와 LED 센서 영역(sensor grid) 시스템을 탑재했다. AI 소프트웨어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공의 위치를 파악하고 다음동작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그 결정은 소프트로직스 플랫폼에 전달된다. AI와 소프트로직스 소프트웨어 모두 같은 PC내에 있기 때문에 PC 메모리를 이용해 모든 통신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별도의 PLC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다. PC와 직접 연결되는 서코스(SERCOS; 실시간 동작 제어를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로 동적 운동제어 애플리케이션의 표준) 통신으로 처리된다.


이 어려운 작업은 모두 외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학생들은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인 세이지 오토메이션(Sage Automation)과  동작 제어 기술 전문 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의 지원을 받았다.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중요한 점은 혼자서도 인공지능을 가진 만만치 않은 실력의 기계와 1:1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출처

http://www.rockwellautomation.com.au/applications/gs/ap/gsau.nsf/pages/Robotic_foosball_shows_its_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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